▶ 사상 최고치 경신 주목
▶ 전문가들 “변동성 커”
국제 금값이 최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올해 상승률 면에서 금값을 앞서는 은값도 신고가를 새로 쓸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13일 종가 기준 온스당 2,610.7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고 16일 장중 2,617.40달러로 고점을 높였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를 보면 금값은 올해 들어 전날까지 25.9%가량 오른 상태다. 거래가 가장 활발한 은 선물 계약 기준으로 은값은 올해 들어 29.3% 올라 금값 상승률을 앞서고 있다.
하지만 12월물 은 선물 가격은 전날 온스당 31.14달러를 기록, 2011년 당시 50달러에 육박했던 전고점에는 여전히 못 미치는 상태다. 은 선물 가격은 2011년 4월 25일 당시 49.82달러를 찍은 바 있다.
투자회사 ‘퍼머넌트 포트폴리오 패밀리 오브 펀즈’의 마이클 쿠지노는 “금에 대한 투자·소비 에너지가 은으로 파급되기 시작했다”면서 “금리 인하와 글로벌 불확실성, 미국 달러화 약세 등 거시적 배경을 보면 금·은 가격 강세가 예상되며 은 가격이 더 공격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봤다. 그는 은값이 아직 상승 랠리의 중간 부분에 있다면서, 이미 전고점을 향해 가기 위해 필요한 시장 요인들이 목격되고 있다고 기대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하마드 후사인 이코노미스트도 “올해 모든 관심이 금에 가 있지만 은의 수익률이 더 나았다”면서 “미 국채 금리 하락과 약달러 등 금값 강세 요인 일부는 최근 몇 달간 은값도 지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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