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연간 1만달러 부담↓
▶ 주택 구매력 큰 폭 상승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14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함에 따라 주택 구매자들은 모기지 금리가 최고 수준일 때보다 연간 4,356달러의 모기지 페이먼트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연준이 지난 18일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 내리는 ‘빅컷’을 단행하면서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가 2년 만에 최저치인 6.09%로 떨어졌다. 이는 모기지 금리가 2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3년 10월 7.79%와 비교해 1.70%포인트나 하락한 것이다.
리얼터닷컴은 “모기지 금리가 최고 수준이었던 2023년 10월 기준 전국 주택의 중간가격은 42만5,000달러였고 원금과 이자를 포함한 월 모기지 페이먼트는 2,445달러에 달했다”며 “현재 42만9,990달러인 전국 주택가격과 6.09%인 모기지 금리를 고려할 때 월 모기지 페이먼트는 2,082달러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현재 주택을 구매할 경우 모기지 금리 최고 수준과 비교해 매달 363달러를 절약할 수 있으며, 연간 4,356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캘리포니아주에서 LA의 경우 지난해 10월 기준 주택 중간가격은 115만9,000달러로, 당시 기준으로 월 모기지 페이먼트가 6,738달러에 달했지만, 올해 9월 기준 모기지 페이먼트가 5,762달러로 줄었다. 이에 따른 월 모기지 절감액은 976달러, 연간 절감액은 1만1,712달러에 이른다.
리얼터닷컴의 수석경제 연구분석가인 해나 존스는 “기준 금리 하락에 따라 모기지 페이먼트가 줄어들면서 미국 전역의 주택 구매력이 극적으로 향상됐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주택 가격이 하락해 예비 주택구매자의 구매력이 더욱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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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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