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뉴진스 민지 /사진=스타뉴스
그룹 뉴진스 멤버 민지가 소속사 갈등 속에서도 활동을 그대로 이어간다.
2일(한국시간 기준) 두산베어스는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승리 기원 시구를 진행한다. 시구로는 민지가 나선다.
민지는 어린 시절부터 두산의 팬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뉴진스 팬덤인 버니즈와 두산 베어스 팬들의 요청이 있었고, 결국 민지가 등장하게 됐다.
구단 측에 따르면 민지는 "어릴 때부터 응원하던 두산 베어스의 시구자로 나서게 돼 진심으로 기분 좋다"며 "포스트시즌 시구를 맡게 된 만큼 두산 베어스가 승리할 수 있도록 기운을 전달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뉴진스가 속한 어도어는 모회사 하이브와 갈등 중이다. 법적 소송까지 진행했을 만큼, 가요계 큰 사건이었던 하이브와 어도어 갈등은 민희진 대표가 해임되는 걸로 마무리되는 듯했다. 어도어는 지난 7월 이사회를 열고 김주영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어도어 측은 민희진 전 대표가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는 그대로 맡을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민희진 전 대표 측은 회사로부터 일방적으로 해임 통보받았으며 프로듀싱 업무를 맡아달라고 제안한 업무위임계약서의 내용도 불합리하다며 반발했다.
여기에 뉴진스 멤버들도 가세했다. 한 번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그들은 지난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대표님이 해임되셨다는 것을 당일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 너무 갑작스러웠고, 멤버들은 상상도 못 한 일이라 너무 힘들었다. 하이브에 소속된 아티스트 입장으로서 회사 측의 일방적인 통보는 우리를 하나도 존중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확신하게 했다"라며 민희진 전 대표의 복직을 요구했다.
뉴진스의 최후통첩은 결국 불발됐다. 어도어 측은 "복귀 요구는 수용 불가"라면서도 "앞서 9월 11일 오전, 민희진 이사에게 향후 5년간 뉴진스의 프로듀싱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이미 한 바 있다. 5년은 뉴진스와의 계약이 남아있는 기간 전체"라고 밝혔다.
민희진 전 대표는 지난 9월 27일 현대카드 유튜브 라이브 '다빈치모텔 라이브'에서 이번 사안을 두고 "이 시간이 내게 귀한 시간이다.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것처럼. 내가 준비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내 핸드폰이 불이 날 정도로 연락이 많이 왔다. 내 인생이 끝나는 줄 알았다. 마지막 날인 것처럼 연락해주시고 그래서 많이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여전히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뉴진스의 활동은 그대로 이어진다. 이날 시구에 나선 민지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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