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2016학년도 이후 8년만 퀸즈·맨하탄 각각 1.81%·2.19%↑
▶ 아시안 등록생 10명 중 2명 꼴
뉴욕시 공립학교 등록생이 8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독립예산오피스(NYC Independent Budget Office)가 지난 3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24학년도 뉴욕시 3K~12학년 공립학교 등록생은 91만2,096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 대비 0.56%(5,118명) 늘어난 것으로 2015~2016학년도 이후 처음으로 증가한 것이다.
뉴욕시 공립학교 등록생은 통상적으로 평균 100만명대를 기록해왔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첫해인 2020~21학년도에 처음으로 90만 명대(95만5,490명)로 떨어진 이후 계속 하락세를 이어왔다.
전년 대비 2023~24학년도 뉴욕시 공립학교 등록생은 퀸즈와 맨하탄에서만 각각 1.81%, 2.19% 늘었고 다른 지역은 0~1%대 하락했다.
퀸즈는 공립학교 등록생이 27만9,218명으로 5개보로 가운데 가장 많았고, 브루클린은 26만8,900명, 브롱스는 16만7,603명, 맨하탄은 13만2,849명, 스태튼아일랜드는 6만3,526명으로 뒤를 이었다.
뉴욕시 공립학교의 아시안 등록생 비율은 18.7% 였다. 히스패닉이 42.2%로 가장 많았고 흑인이 19.5%, 백인이 16.2%를 기록했다.
차터스쿨 재학생도 14만918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차터스쿨 등록생은 브루클린이 4만9,051명으로 가장 많았고, 브롱스 4만6,422명, 맨하탄 3만574명, 퀸즈 1만6,704명, 스태튼아일랜드 3,246명 순이었다.
전년대비 증감은 스태튼아일랜드에서 9.83%, 퀸즈에서 9.57%, 브롱스에서 6.09%, 맨하탄에서 1.10% 증가했다.
뉴욕시 차터스쿨의 아시안 등록생 비율은 3.5%로 가장 낮았다. 흑인이 45.9%로 가장 많았고 히스패닉 43.3%, 백인이 4.5%였다.
데이빗 뱅크스 뉴욕시교육감은 “8년간의 등록생 감소 후 첫 증가”라고 환영했다.
한편 등록생 증가와 관계없이 뉴욕시는 주법에 따라 2028년 9월까지 학급당 학생 수를 K~3학년 20명, 4~8학년 23명, 9~12학년 25명으로 축소해야 한다.
<
이진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