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습만큼 못 보여줘 아쉬워, 보완점 개선하겠다”

김채연이 5일 상하이 트로피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태극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김채연(18·수리고)이 알을 깨고 세계 수준의 시니어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 준비를 하고 있다.
김채연은 4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4 상하이 트로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6.39점, 예술점수(PCS) 67.63점을 합해 144.02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70.72점과 합해 총점 214.74점을 받은 김채연은 1위에 올랐다. 이는 개인 최고점으로 196.61점을 받은 브래디 터넬(미국)을 18.13점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7개 점프 가운데 실수는 단 한 차례 실수도 없이 '클린'를 기록했다. 더블 악셀, 트리플 루프,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살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러츠-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도 흠잡을 데가 없었다.
2024~2025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3,6차 대회에 나서는 김채연은 실전 점검차 나선 대회에서 우승하며 기분 좋게 다음 대회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대회를 마친 김채연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시즌 첫 대회라 다소 긴장해 연습만큼 보여드리지는 못한 것 같아 조금 아쉽지만, 결과적으로 금메달을 따게 돼 무척 기쁘다"며 "시즌 첫 대회를 우승으로 출발하게 돼 뜻 깊다"고 대회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주에는 아시안게임 선발전이, 그 다음 주에는 ISU 챌린저 시리즈 대회가 연달아 예정돼 있어 오늘 느낀 보완점들을 개선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며 이어지는 일정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6일 오후 귀국하는 김채연은 오는 10~11일 경남 김해에서 열리는 2025 토리노 세계대학경기대회 및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선발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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