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8돌 한글날을 전후해 하와이 한글학교협의회장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한글학교협의회 연락처를 묻는 문의가 본보에 이어졌다.
십 수년째 나홀로 회장 체재로 운영되고 있는 하와이 한글학교협의회가 올해에는 협의회 주최 연례 행사도 개최하지 않고 있어 결국 유명무실한 단체로 전락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본보 역시 본보 주최 '한글 큰 잔치'를 앞두고 초등부 학생들의 참여를 문의하는 학부모들의 문의가 이어져 총영사관과 주요 한글학교 관계자들에게 협회 행사 개최 및 회장의 안부를 문의해 보았지만 "연락이 안 된다", "잘 모른다" "우리는 협회를 탈퇴 한 상태"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본보 인터넷 기사 검색에 따르면 한글학교협의회는 2008년부터 나홀로 회장 체재로 비정상적으로 운영되며 이를 보도한 본보와는 연락을 두절한 상태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글학교협의회의 비정상적인 운영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9년 12월 총영사관 주최로 오아후 내 8개 한글학교 교장들과 오찬 모임을 갖고 한국어 교육 및 협의회 운영 개선을 위한 의견 수렴의 자리를 가진 바(본보 2019년 12월 보도) 있지만 협의회 소속 각 한글학교들이 자체적인 개선 의지를 보이지 않고 나홀로 회장 체재를 묵인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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