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고용 증가 폭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두 달 만에 4% 위로 올라섰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7일 연 4.03%로 전 거래일(4일) 뉴욕증시 마감 무렵 대비 6bp(1bp=0.01%포인트) 올랐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4%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8월 초 이후 두 달 만이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연 4.01%로 전 거래일 뉴욕증시 마감 무렵 대비 8bp 올랐다. 지난 4일 연방 노동부가 발표한 9월 고용 증가 폭이 시장 예상을 크게 뛰어넘으면서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란 기대를 키운 영향을 받았다.
9월 고용지표 발표 후 연준이 오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빅컷’(50bp 금리인하)을 단행할 수도 있다는 시장 일각의 기대는 소멸했으며 금리를 동결할 수도 있다는 기대가 증가한 상태다.
BMO캐피털마켓의 이안 린겐 미국 채권전략 책임자는 “채권시장은 놀랍도록 강했던 9월 고용보고서가 통화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두고 한 주간 논쟁을 지속할 것”이라며 “9월 지표는 연준이 11월 금리인하가 신중한 결정인지를 두고 재고하게 될 것임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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