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하와이 동포들에게 전달된 총영사관 앞에서 시위를 알리는 공지 내용
12.3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를 규탄하고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시위가 한국에서 들 불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6일 오전 11시 주 호놀룰루 총영사관 앞에서는 하와이대학교 교수 및 학생, 동포들이 참가한 가운데 이를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다.
이날 시위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여성들의 비무장지대(DMZ) 걷기’를 기획하는 등 평화운동을 계속해온 크리스틴 안 ‘위민크로스디엠지’(WomenCrossDMZ) 공동 대표 이름으로 5일 동포들에게 공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계 미국인 평화운동가인 크리스틴 안 대표는 지난 10월30일 호놀룰루 국제공항에서 한국 출입국 당국의 결정을 이유로 정당한 설명이나 이유를 듣지 못한 채 탑승을 거부당했다고 호놀룰루 현지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안 대표는 당시 인터뷰에서 “아시아나항공 탑승 수속을 밟고 있는데 직원이 내 탑승권이 인쇄되지 않는다면서 한국 출입국 당국에 연락을 해보더니 내가 한국 입국이 금지되었다는 확인을 받았다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안 대표는 11월2일 경기 파주시에서 경기평화교육센터가 주최하는 ‘국제청년포럼 피스리더 2024’에 참가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었다.
하와이대학교는 한국의 계엄령 발표 당일 가장 먼저 성명서를 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0일에는 윤 대통령 퇴진 관련 원탁 토론회도 진행 한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한국 시각 6일 발표된 재외동포 시국선언문이 하루 만에 1만 명 서명을 돌파한 후, 10일 오전 9시 38분 기준 1만9519명이 서명에 동참한 것으로 국내 언론은 전하고 있다.
재외 언론인들도 동포저널을 통해 "비상계엄은 민주주의의 폭거"라고 규정하고 윤석열의 내란 세력을 단호히 응징할 것을 촉구하는 사설을 게재하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재외언론인들도 투쟁할 것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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