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를 비롯, 미 전국에서 한인 여성들이 연루된 불법 성매매·매춘 행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인들이 불법 성매매로 체포된 지역도 캘리포니아와 뉴욕주를 비롯, 조지아, 일리노이, 워싱턴, 텍사스, 아칸소 등 미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 3일 펜실베니아주 사우스 애빙턴 지역에서 한인 여성 2명이 불법 성매매 혐의로 체포됐다. 뉴욕에서 원정온 이들은 손님을 가장한 경찰의 함정 수사에 의해 적발됐다.
경찰에 체포된 두 한인 여성들은 돈을 받고 상습적으로 성행위를 했다고 자백했다. 수사관들은 여러 대의 휴대폰과 1,100달러가 넘는 현금다발을 발견했다. 현재 한 여성은 매춘을 조장한 중범죄 혐의를, 또 다른 여성은 경범죄 매춘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도 뉴욕과 보스턴 등지에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해 왔던 한인 3명이 기소돼 현재 재판 중이다. 이번 고급 회원제 성매매 사건에 고객으로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남성들만 총 28명으로 선출직 공무원, 첨단 기술 업체 임원, 의사, 군 장교, 교수, 변호사, 회계사 등 사회 지도급 인사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 사건은 한인사회에서 여전히 은밀히 이뤄지고 있는 성매매 실태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심지어 아칸소 주에서 성매매 업소를 하던 한인 4명이 적발돼 돈세탁 위반 등 연방법으로 기소되면서 중형에 처해질 위기에 처했다.
또 LA 한인타운의 중심도로 중 하나인 웨스턴가에서 저녁만 되면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는 길거리 매춘 호객행위에 대한 단속이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어 한인 등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한인 상권이 밀집해 있고 학교와 한인 교회들도 위치한 웨스턴애비뉴 4가에서 멜로즈 사이 구간은 매일 밤마다 어린이들이 볼까 두려운 낯 뜨거운 장면들이 버젓이 이뤄지고 있어 풍기문란이 극심하다는 게 한인 주민과 업주들의 호소다.
한인 여성들의 불법 성매매 행위는 한인사회 이미지에도 물론 좋지 않지만 피해자인 이들 여성들의 인권과 보호 차원에서도 근절이 시급하다. 한인사회가 경각심을 가져야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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