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틴 춘향 본선 진출자 산불 복구성금 모아 전달

본보를 방문한 미스틴 춘향. 권서연(왼쪽부터), 승단비, 박하윤, 한은채, 방서연, 최재원 이사, 유니스 최 대표, 임소연, 조이진, 김연희, 홍주희, 편서연 양.
미스틴 춘향 본선 진출자 10명이 20일 본보를 방문, 대회 참가 소감과 함께 산불 피해 지역 지원을 위해 모금한 기부금을 LA 한인회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0명의 본선 진출자들은 3개월간의 준비 기간 동안 한국무용, 자세 교정, 부채춤, K-Pop 댄스 등을 연습하며 대회 준비에 힘썼다. 글로벌 비영리단체 ‘내셔널 미스틴 Inc’의 대표이자 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 출신인 유니스 최 대표는 “부채를 처음 접한 친구들도 있어 연습이 쉽지 않았지만, 한국 전통 문화를 알린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모두 열심히 준비했다”며, “긴장 속에서도 잘 해낸 미스틴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고운 한복을 입고 본보를 방문한 10명의 미스 틴들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참가하면서 한국의 미를 전세계에 알릴 수 있어 뿌듯함을 느꼈으며, 이를 통해 한층 더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미스 틴 춘향 USA에 선발된 임소연 양은 “미국에서 나고 자라면서 한국과 한국의 문화에 대해 이렇게까지 자세히 배울 수 있던 기회가 없었던 것 같다”며 “한국 문화에 대해 배우고 그 아름다움을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전했다.
이들은 오는 2월8일(토) 본보 주최 거북이 마라톤에서 참가자들을 돕는 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한인 커뮤니티와 주류사회에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어 3월에는 미스틴 재단이 주최하는 미술·사진 공모전을 통해 작품 전시와 함께 10명의 미스틴들이 참여하는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미스틴 재단 측은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모금한 성금을 LA 한인회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재원 이사는 “미스틴 후원자들과 이사들이 마음을 모아 성금을 마련했다”며 “이 기부금이 산불 피해지역 복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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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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