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장한 ICE 요원들, 동트기 전 아파트 현관문 “꽝꽝”
▶ 볼티모어 남부 한 일터에도 요원들 들이닥쳐 15명 체포

이민세관단속국(ICE)과 마약단속국(DEA) 등 불체자 체포작전에 투입된 요원들이 텍사스 휴스턴의 한 가정집을 급습하고 있는 모습. <로이터>
트럼프 정부 출범 첫날부터 미 전국적으로 불법체류자에 대한 전방위적인 체포 작전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의 한 아파트와 메릴랜드 콜럼비아의 한 일터에도 이민국 요원들이 급습한 것으로 확인됐다.
언론 매체인 ‘NBC Washington’은 27일 ‘강제 개방 시도: 버지니아 아파트에 대한 ICE 작전으로 주민들 두려움에 떨어’라는 제하로 이민국 요원들의 불체자 체포 작전에 대한 내용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다수의 무장한 이민국 요원들은 지난 26일 동이 트기 전인 6시 15분경 알렉산드리아에 위치한 비컨 힐(Beacon Hill) 아파트를 급습해 큰 소리로 문을 두드렸고, 이 소리를 들은 많은 주민들이 깜짝 놀라 잠에서 깨었다.
이날 급습에서 몇몇의 불체자들이 체포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남부에 위치한 콜럼비아의 한 일터에도 이민국 요원들이 들이닥쳐 15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당국은 단기간내 불체자 집중 단속과 체포를 위해 지역별 체포인원 할당제까지 실시한다는 소식도 전해져, 워싱턴 일원을 비롯해 미 전국에서 불체자 검거 선풍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한편 이번 불체자 집중 체포 작전과 관련해 학교 당국도 비상이 걸렸다.
메릴랜드 볼티모어 교육청이 지난 23일 이민국 요원의 학교 방문시 교사, 학생 등 학교 측 대처 요령을 발표한 데 이어, 페어팩스와 프린스 윌리엄 등 북버지니아 일원 교육청도 일제히 이와 유사한 지침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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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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