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 주의회…전국 세 번째 14만여명 근무
▶ 위원 11명, 위원장은 데이빗 불로바
버지니아 주의회가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 공무원 및 보조금 감축 계획과 관련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주의회는 돈 스캇 하원의장(민주, 포츠마우스)의 주도하에 초당적으로 ‘연방 노동력 및 자금 삭감 비상위원회(Emergency Committee on Federal Workforce and Funding Reduction)’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연방 정부의 공무원 감축 및 보조금 삭감에 따른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버지니아에 미칠 경제적·예산적 영향을 평가하고 주정부, 기업, 비영리 단체 등 이해 관계자들과 협력해 전략을 수립한다.
스캇 의장은 5일 X(예전 트위터)에 “이 위원회는 버지니아 주민들에게 미칠 잠재적 영향을 이해시키고 우리 지역사회를 보호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는 일을 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위원회는 데이빗 불로바(민, 페어팩스)가 의장을 맡으며 공화당 의원 5명과 민주당 의원 6명이 참여한다. 이들 중에는 비비안 왓츠(민, 애난데일) 의원도 포함됐다.
스캇 의장은 “새로 발표된 연방 노동력 축소 계획, 특히 최대 10%의 연방 고용을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과 연방 사무실 임대의 대규모 종료는 특히 북버지니아와 햄턴 로드 지역의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14만4,000여명의 연방 민간 직원과 더 많은 연방 계약자가 버지니아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연방 정부와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중요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방 의회 연구 서비스에 따르면 버지니아 주민 중 14만4,483명이 연방 정부에서 일하고 있어 DC(16만2,144명)와 캘리포니아(14만7,487명)에 이어 가장 많은 주민들이 연방 정부에서 일하고 있다.
미 인사관리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버지니아는 2023년 연방 컨트랙터 계약 수주 금액에서 1위로, 총 1,06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연방 정부에 가장 많은 컨트랙터를 보내는 주는 버지니아로 연방 정부가 축소되면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주 또한 버지니아가 된다는 뜻이다.
한편, 글렌 영킨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 정부 축소 계획을 옹호하고 있다.
영킨 주지사는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로 인해 “몇몇 버지니아 주민들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지만, 주 경제는 충분히 강해서 해고된 직원들이 다른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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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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