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민크로스DMZ 등 미국 40개 시민단체, 트럼프에 서한
미국의 40개 시민단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과의 관계 개선, 한국전쟁 종식, 핵 위험 감소에 초점을 맞춘 외교적 평화 우선 접근 방식 등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서한은 “참여, 신뢰 구축, 평화 구축, 화해 및 대화를 통해 한반도에 정의로운 평화를 확립될 수 있도록 우선적인 관심을 바란다”며 “북한 땅을 밟은 첫 미국 대통령으로서 1기 행정부에서 이룬 진전을 2기에서도 이어 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한 이들 단체는 “연방의회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평화에 기반한 접근 방식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지난 118대 의회에서 한반도평화법안(HR 1369)에 53명의 의원들이 공동 지지했고 올해 다시 브래드 셔먼(Brad Sherman) 의원이 28일 재발의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개서한에는 미국친우봉사회(American Friends Service Committee), 메노나이트중앙위원회(Mennonite Central Committee), 연합감리교회(United Methodist Church General Board of Church & Society), 위민크로스DMZ(Women Cross DMZ) 등이 서명했다. 이들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한국 전쟁이 휴전상태로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며 “이번 서한을 통해 미국이 북한과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한다는 점을 알리고, 평화를 위한 유권자 활동에도 보다 많은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한반도 분단 8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지난 2018년 첫 북미정상회담을 성사시킨 트럼프 대통령이 4년만에 다시 백악관으로 돌아온 상황에서 다시금 시민단체가 앞장서 북미대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 서한은 트럼프 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월츠, 알렉스 윙 부보좌관 앞으로 발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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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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