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원물가도 0.3% 올라 예상 웃돌아… “디젤 가격 상승, 주된 영향”
미 노동부는 1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13일 밝혔다.
상승률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3%)를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3.5%였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월 대비 0.3%로 역시 전망치(0.2%)를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 상승했다.
최종수요 재화 가격이 전월 대비 0.6% 올라 강세를 보인 게 1월 전체 생산자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률이 작년 12월 2.2% 오른 데 이어 1월 들어서도 1.7% 오르며 여전히 재화 가격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디젤 가격이 10.4% 오른 게 재화 가격 상승의 주된 요인이 됐다고 미 노동부는 설명했다.
식품 가격도 전월 대비 1.1% 올라 재화 가격 상승 요인이 됐다.
최종 수요 서비스 가격은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도매물가로도 불리는 생산자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받아들여진다.
인플레이션 둔화세의 정체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전날 발표된 1월 소비자물가 지표가 예상을 웃돌면서 시장에선 후속 물가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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