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보수층 ‘대선주자 1위’ 달리자
▶ 야 견제구 날리고 여는 띄워주기
최근 여론조사에서 범보수층 대선주자 1위를 달리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을 두고 여야가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 한국갤럽이 밝힌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 장관의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12%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34%)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이에 이날 교육·사회·문화에 관한 대정부질문에 나선 김 장관을 향해 야당 의원들은 견제구를 날렸고, 여당 의원들은 ‘청렴하게 일 잘하는 분’이라며 추켜세웠다.
이날 최민희 민주당 의원은 앞서 김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불거졌던 ‘일제시대 선조 국적 논란’을 다시 꺼내 들며 포문을 열었다. 최 의원은 “일제시대 우리 선조들의 국적이 뭐냐”며 “일본이라고 했는데, 일본이 일제시대 우리 국민에게 국적을 줬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 장관은 “우리 학계에도 다 연구되고 정리된 내용이고 국회에서도 여러 번 답변 드렸다”며 “일본 식민지는 다 일본 국적을 강제한 것이다. 그것을 식민지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대권 도전하시냐”고 물었고 이에 김 장관은 “지금 전혀 그런 생각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극우 논쟁’을 꺼냈다. 민 의원은 ‘극우 세력’의 집회 횟수와 국민의힘 지지율 추이를 들어 “극우 세력의 팽창이 우리 사회에서 내란을 조장하고, 불안정을 조성하는 핵심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장관에게 “우리 사회가 극우화되고 있다는 진단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고 묻자, 김 장관은 “동의하지 않는다. 우리 사회 40%가 극우라는 말이냐”고 맞받아쳤다.
반면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김 장관 띄우기에 나섰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나 김 장관이나 똑같이 경기지사를 했는데 참 청렴하게 일 잘하신 분이 누구겠느냐”고 강조했다. 이어 “김 장관을 떠올리면 위장취업, 수배, 학적 제적, 투옥, 해고 등 노동운동가 김문수를 상징하는 키워드로, 기득권과는 거리가 멀고 아주 청렴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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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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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문수 이 사람을 보면 그저 학력은 그냥 기능이라는 생각이 절실히 든다! 그저 기능인인 것이다. 알량한 별 볼일 없는 구닥 기술을 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