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 로고 [로이터]
마이크로소프트(MS)는 환자의 병원 진료 기록을 요약해주는 의료용 AI 시스템 'MS 드래곤 코파일럿'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환자가 병원을 방문해 의사와 나누는 대화를 듣고 이를 바탕으로 진료 기록을 생성하는 기능 등을 제공한다.
환자와 의료진이 외국어로 대화하더라도 이를 이해해 기록하고, 의사가 말로 하는 처방이나 검사 지시도 척척 알아듣고 자동으로 기록한다.
검사 결과도 알아서 정리하고, 다른 병원이나 의사에게 환자를 보낼 때에는 필요한 편지를 자동으로 작성해준다.
의사가 "이 환자는 폐암 검사를 받아야 하나"라는 치료 관련 질문을 하면 전문 의료 기관가 같은 곳에서 소스를 찾아 링크와 함께 답변을 얻을 수도 있다.
이 시스템은 MS가 2021년에 인수한 AI 음성 회사 뉘앙스(Nuance)가 개발한 음성 받아쓰기 및 주변 환경 청취 기술을 접목했다.
MS 헬스·생명과학 설루션 및 플랫폼 담당 부사장인 조 페트로는 "이 모든 것의 목표는 의료 종사자들이 의료 행정 부담에서 벗어나 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MS는 자체 설문조사에서 드래곤 코파일럿을 구성하는 뉘앙스 기술을 사용한 의료진들이 신체적, 정신적 피로를 덜 겪었고 환자의 93%가 전반적으로 더 나은 경험을 했다고 답했다.
MS 글로벌 최고 의료 책임자 데이비드 류 박사는 "이 기술을 통해 의료진이 컴퓨터가 아닌 환자에게 집중할 수 있고, 이는 더 나아가 궁극적으로 모든 사람을 위한 더 나은 의료 서비스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MS 외에 다른 기업들도 의료 분야에서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구글은 자사의 AI를 의료 기업들이 환자의 건강 문제를 찾아내는 AI 비서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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