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국가 통화 약세
▶ 엔·달러 환율 150엔 육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무역 갈등이 고조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다시 1,460원 선을 돌파했다.
5일(한국시간) 새벽 2시 원·달러 환율은 전장 4일 서울환시 종가 대비 3.10원 하락한 1,46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대비 소폭 내렸지만 여전히 1,460원 선을 넘겼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1,430원대까지 하락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는 듯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잇따른 관세 부과 발표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통화는 그 나라의 경제 상황과 미래 전망을 반영하는 만큼 한국이 관세 부과로 촉발된 국제 무역 전쟁에서 취약하다는 점이 다시 한 번 증명됐다. 원·달러 환율이 다시 1,500원대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제기됐다.
달러가 다시 강세를 보이면서 유로를 비롯, 원과 엔 등 주요 아시아 국가 통화들도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유로 환율은 한때 1.05600달러까지 급등했다. 골드만삭스와 미쓰비시UFJ, TD은행은 ‘1유로=1달러’를 의미하는 ‘패리티’ 전망을 거둬들이기도 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5.879를 기록했다.
원화는 일본 엔에 대해서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4일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78.61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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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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