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여개 글로벌 기관 참석
▶ 디티지오 밀컨연구소 CEO도
매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세계 최대 투자 포럼인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를 개최하는 밀컨 연구소가 서울에서 첫 기관투자가 행사를 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무역전쟁의 파장이 커지는 가운데 최종구 국제금융협력대사와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나서 비상계엄 사태 이후 안정을 되찾고 있는 한국의 경제·금융시장 상황을 해외 투자자들에게 알린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밀컨연구소는 27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기로에 선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의 투자 행사를 개최한다.
밀컨연구소는 “한국은 경제와 정치 변화의 변곡점에 서 있으며 대통령 탄핵을 포함한 최근의 정치 격랑은 금융시장과 투자자들의 자신감을 흔들어 놓았다”며 “이번 행사는 한국의 투자자들과 기업들이 급변하는 국내외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하는지, 한국 내 어떤 투자 기회가 있는지 알아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금융계 핵심 인사들이 참석한다. 최종구 대사와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나서 한국 금융시장의 강점과 안정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0.378%포인트까지 치솟았던 한국의 크레디트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말 0.343%포인트를 거쳐 14일 현재 0.316%포인트까지 내려온 상태다.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과 안정적 외환보유액, 상대적으로 낮은 정부 부채 비율을 언급해 한국 금융시장이 튼튼하다는 점을 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에는 김상현 롯데그룹 부회장과 이훈 한국투자공사(KIC) 최고투자책임자(CIO)도 한국의 산업구조와 투자 기회를 전하기 위해 연설자로 나선다. 올 2월 방한한 샘 올트먼 오픈 AI 최고경영자(CEO)와 만났던 이준표 SBVA 대표도 참석한다. 리처드 디티조 밀컨연구소 CEO도 자리를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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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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