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 500 연말 목표치
▶ 6,600에서 6,200으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 여파로 뉴욕 증시가 조정을 겪는 가운데 월가 대형 금융회사가 2025년 뉴욕 증시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1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RBC캐피털마켓츠는 S&P 500 지수의 연말 목표주가를 종전 6,600에서 6,200으로 하향 조정했다. 약세장 시나리오에서의 S&P 500 지수 연말 목표치는 종전 5,775에서 5,550으로 하향 조정했다.
RBC는 보고서에서 “역사적으로 볼 때 성장세 둔화만으로도 증시가 상당한 역풍에 직면하게 된다”라고 하향 사유를 설명했다. 소비자, 기업 등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악화한 상황에서 경기침체까지 가지 않더라도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월가에서 영향력 있는 금융회사 및 리서치 전문업체 가운데 최근 뉴욕 증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은 골드만삭스와 야데니리서치에 이어 RBC캐피털마켓츠가 세 번째다.
S&P 500은 지난 13일 연고점 대비 10% 넘게 떨어지며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가 14일 2%대 반등해 5,638.94로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여전히 연고점 대비 8%가량 낮은 수준이다. S&P 500 목표가를 당장 조정하지 않은 금융회사들도 미 증시 조정이 추가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며 신중론을 펼치고 있다.
도이치뱅크의 반킴 차다 미국 주식 및 글로벌 수석 전략가는 지난 15일 낸 투자자 노트에서 “무역정책 불확실성이 적어도 4월 2일까지 지속해서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주식 매도세가 추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식 비중 조정이 이어진다면 S&P 500 지수가 5,250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