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중 한때 다우 2천p 이상 폭락…S&P 6%·나스닥 7% 떨어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90일 상호관세 유예 방침 발표 이후 기록적인 폭등장을 경험했던 뉴욕증시가 이튿날인 10일 장 초반부터 내림세로 돌아선 뒤 하락폭을 키우며 출렁이고 있다.
이날 낮 12시 25분 기준(미 동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60.28포인트(-5.32%) 빠진 38,448.17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25.29포인트(-5.96%) 내린 5,136.3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56.51포인트(-6.75%) 하락한 15,968.46를 각각 기록했다. 한때 S&P 5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 이상,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뉴욕증시 주요 3개 지수는 앞서 전(前)거래일인 9일 모두 역사적 랠리 속에 급반등 마감한 바 있다.
전장에서 12.16% 급등 마감했던 나스닥의 경우 하룻새 20% 가까운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롤러코스터 같은 변동성을 보였다.
테슬라(-10.22%), 엔비디아(-7.81%), 메타 플랫폼(-7.55%), 애플(-6.53%) 등이 이날 하락장을 주도하며 상승분을 대거 반납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정부의 일부 관세에 대한 짧은 유예에도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을 고율 관세 부과 대상으로 선정함에 따라, 미중간 관세전쟁이 격화하면서 전반적인 경제 활동이 둔화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백악관은 중국에 대한 누적 관세율이 실제로는 145%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CNBC는 보도했다.
이는 중국에 대한 상호관세(125%)에 마약 펜타닐 차단과 관련한 관세(20%)가 더해진 비율로 알려졌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오전 한때 온스당 3,171달러를 넘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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