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야당’ 주연 배우 유해진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배우 유해진이 '삼시세끼' 시리즈와 이를 10년째 함께 이끌어가고 있는 동료 차승원에 대한 진심을 내비쳤다.
유해진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16일 새 영화 '야당'(감독 황병국) 개봉을 앞두고 만나 이야기꽃을 피웠다.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이강수(강하늘 분),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구관희(유해진 분),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 오상재(박해준 분)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왼쪽부터 유해진, 차승원 /사진=tvN ‘삼시세끼 라이트’
이날 유해진은 작년, 10주년을 맞이하며 선보였던 '삼시세끼 라이트(Light)' 출연을 언급했다. 배우 차승원과 여전한 가족 같은 케미로, 이 역시 최고 시청률 11.8%를 찍으며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유해진은 "차승원과 뭐 늘 지지고 볶고 하지만, 그냥 그만큼 ('삼시세끼' 시리즈는) 저한테 크게 자리 잡았다. 또 하나의 '작품'이 아닌가 생각한다. 시작할 때는 이번에 또 지지고 볶겠네 하는데, 끝나고 나면 항상 아쉽다"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앞서 차승원은 "만약 유해진이 '삼시세끼' 시리즈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저도 출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밝히기도. 이를 전하자 유해진은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 차승원이 안 한다고 하면 안 할 거다"라고 끈끈한 우애를 엿보게 했다.
그러면서 유해진은 '삼시세끼 라이트'에서 화제를 모았더 '김치 사건'을 얘기했다. 차승원이 끓인 고추장찌개에 몰래 '김치'를 넣으며 티격태격,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었다.
유해진은 "김치를 넣은 게 그렇게 큰 파장을 일으킬 줄이야. 제가 자취 생활을 오래해서 음식 솜씨가 없다 보니 시원찮으면 (요리에) 김치를 넣는다"라며 "식당 가서 밥 먹고 있으면 아주머니들이 꼭 그 얘기를 하신다. '고추장찌개에 김치는 아니지, 욕먹을 짓했다' 그러시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삼시세끼' 촬영 중 차승원과 실제로 싸운 적이 있느냐"라는 질문이 나왔고, 유해진은 "그게(김치 사건) 싸운 거다. '삼시세끼'는 쇼가 아니다. 그때 저 되게 (차승원의) 눈치를 봤다. 미안한 생각도 들고, 너무한 거 아닌가 싶더라"라고 답해 폭소를 더했다.
그러면서도 유해진은 "하지만 그런 건 순간적인 일이고 어떻게 보면 재밌는 일 아니냐. 앞으로도 또 같이 '삼시세끼' 해야죠"라고 강조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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