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율 8위·장타율도 6위
▶ 필라델피아전 MVP 선정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 [로이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26)가 MLB 전체를 통틀어 2025시즌 가장 먼저 2루타 10개를 때린 선수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11-4로 크게 이겼다.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중심 타선 역할을 톡톡히 하며 경기 종료 후 MLB 사무국이 선정한 경기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이틀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기록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전날 0.333에서 0.338로 올랐다. 시즌 멀티 히트 경기 수는 7경기로 늘었다.
17일 현재 이정후는 타율 8위, 장타율 6위(0.647)를 달리고 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더한 OPS는 1.042로 8위다.
또 2루타 1개를 추가하며 이번 시즌 2루타 10개를 기록, 최다 2루타 부문 1위도 지켰다. 이 부문 2위는 9개를 친 카일 파머(콜로라도 로키스)다.
이정후는 1회 1사 2루에서 우전 안타로 타점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선발 에런 놀라의 3구째 시속 133.4㎞ 체인지업을 가볍게 받아쳐 1, 2루 사이를 열었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잡힌 이정후는 4-4 동점이 된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오른쪽으로 강하게 날아가는 2루타를 때렸다.
놀라의 2구째 시속 136㎞ 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긴 공을 필라델피아 우익수 닉 카스테야노스가 담까지 굴러가기 전에 잡아 빠르게 2루로 송구했지만, 이정후 역시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전력 질주해 2루에서 살았다.
1회 안타를 치고 나간 이후 밀어내기 득점을 올렸던 이정후는 5회에도 다음 타자 맷 채프먼의 안타로 홈을 밟았다.
팀이 6-4로 앞선 6회 1사 만루 네 번째 타석에 등장한 이정후는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다.
7회는 중견수 뜬공,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각각 아웃됐다.
13승 5패를 올린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5승 4패), 3위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13승 6패)다.
샌프란시스코는 18일 필라델피아와 4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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