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요타, 2조9천억원 전기차 공장 건설…바스프·플러그앤드플레이도 투자
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중국 현지 생산 제품 관련 관세 부담이 커졌음에도 일본 도요타와 닛산, 바스프(BASF) 등의 일부 글로벌 기업들의 중국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는 상하이시에 고급 모델 브랜드 '렉서스'의 전기차 전용 공장 건설을 위한 146억위안(약 2조8천800억원) 규모의 투자 계약을 지난 22일 체결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 이후 발표된 외국인 투자 중 최대 규모다.
이와 더불어 도요타는 중국 쓰촨성에 수소연료전지 합작 투자를 위한 2억3천600만위안(약 465억원) 규모의 계약도 맺었다.
또다른 일본 자동차 제조사인 닛산은 중국에서 생산한 전기차를 해외 시장에 수출하겠다는 계획을 상하이 모터쇼에서 발표했다.
세계 1위 화학기업인 독일 바스프도 푸둥에 5억위안(약 986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부품 생산 공장을 짓기로 했다.
세계적인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육성) 업체인 플러그앤드플레이는 선전에 지난 15일 혁신센터를 열었다. 플러그앤드플레이는 구글과 페이팔의 초기 투자자로 유명하다.
이러한 결정은 미국이 각국에 대한 관세 협상 조건으로 중국과의 무역을 제한하도록 압박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SCMP는 짚었다.
중국 당국은 외국인 투자를 늘리기 위해 통신, 의료, 교육 등 개방 분야를 확대하며 제조업 부문의 진입 장벽도 줄이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다만 중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FDI 규모는 전년 대비 10.8% 줄어든 2천692억위안(약 53조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