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커버그, 나델라 MS CEO와 ‘AI 최신 트렌드’ 대담

메타 로고[로이터]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29일 처음으로 인공지능(AI) 개발자 회의를 개최한다.
메타는 '라마(Llama) 콘퍼런스'라고 명명된 이번 AI 개발자 회의에서 향후 AI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미국의 경제전문방송 CNBC 등이 보도했다.
라마는 메타의 오픈소스 대규모 언어모델(LLM)이다.
그동안 라마 관련 행사는 매년 9월 메타의 제품 발표 행사인 '커넥트(Connect) 콘퍼런스'의 일부로 열렸으나, 올해부터는 분리해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선 메타의 최고제품책임자 크리스 콕스와 AI 부사장 마노하르 팔루리 등이 기조연설을 통해 회사의 AI 전략 등을 발표한다.
이어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데이터 분석기업 데이터브릭스 CEO 알리 고드시와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구축'에 대해 대담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 사티아 나델라 CEO와 'AI의 최신 트렌드'에 관해 의견을 나눈다.
메타는 AI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메타를 AI 시장의 선두 주자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메타는 라마 기반의 AI 챗봇 '메타 AI'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자사가 보유한 소셜미디어(SNS)에 접목하며 이용자수를 늘리고 있다.
저커버그는 지난 1월 "2025년은 고도로 지능적이고 개인화된 AI 어시스턴트가 10억 명 이상에게 도달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메타 AI가 그 선두 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메타는 조만간 별도의 메타 AI 앱도 출시해 사용자 확장을 꾀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9월 메타 AI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5억명에 육박했다.
메타는 올해 AI 인프라 구축에 최대 650억 달러(93조4천억원)를 지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러 기술 기업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로 인한 잠재적 영향을 우려하고 있어 메타의 올해 AI 투자가 유지될지 주목된다.
인텔은 지난 24일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미국의 무역 정책이 경기 둔화 가능성을 높였고, 경기 침체 가능성도 증가했다"고 했고, 구글도 올해 750억 달러 규모의 설비 투자를 유지하겠지만 분기별 지출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분석가들은 메타가 올해 AI 인프라 구축 계획을 예정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AI가 메타의 핵심 우선순위이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지출 계획을 상향 조정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메타는 오는 30일에는 올해 1분기(1∼3월) 실적을 발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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