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시애틀에 본점을 둔 유니뱅크(행장 세테파니 윤)가 부실 대출에 따른 대손충당금을 축적하면서 올해 1분기에도 손실을 기록했다.
유니뱅크의 지주사인 U&I 파이낸셜이 29일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은행은 1분기에 207만달러(주당 -0.38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인 2024년 1분기의 127만달러(주당 0.23달러) 순익에 비해 악화된 것이지만 전 분기인 2024년 4분기의 1,656만(주당 -3.02달러) 대규모 손실에 비해서는 한층 개선된 것이다.
유니뱅크는 2024년 2분기부터 시작, 올해 1분기까지 4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은행은 올해 1분기에도 310만달러 대손충당금을 쌓고 추가로 대출 약 400만달러를 손실처리하면서 순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자산, 예금, 대출 등 주요 부문에서도 위축이 이어졌다. 올해 1분기 기준 총자산은 4억4,194만달러로 전년 동기 5억9,470만달러 대비 25.7%나 감소했다. 예금고는 3억8,335만달러로 전년 동기 4억7,495만달러 대비 19.3%, 대출(NL)은 3억5,944만달러로 전년 동기 4억5,645만달러 대비 21.3% 각각 줄었다.
특히 핵심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올해 1분기에 2.35%로, 전 분기의 1.86%에 비해서는 0.49%포인트 개선됐지만 여전히 전년 동기의 3.10%에 비해서는 0.7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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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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