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이스트베일에서 온 한 부부가 지난 4월 13일 페창가 리조트 카지노 슬롯머신에서 417만8,890달러의 잭팟에 당첨돼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페창가 리조트에 따르면 이 부부는 바람도 쐬고 페창가에서 받았던 이지플레이도 쓸겸, 1박의 휴가를 즐길 생각으로 카지노를 찾았다. 리조트 안에 있는 켈시 식당에서 저녁을 먹은 부부는, 몇 가지 게임을 하다가 호텔 방으로 돌아가 잠을 조금 자려고 했다.

그러다 부인이 남편에게 가기 전 IGT’의 메가벅스 메가볼트 (Megabucks MegaVault)게임을 해보라고 했다. 남편은 카지노 직원에게 자신이 100달러 지폐를 넣고 3달러에서 5달러 베팅해 몇 번의 스핀을 돌렸다고 말했다. 그러자 직원이 베팅액을 더 높여보라 했고, 남편은 그의 말을 듣고 10달러짜리 스핀을 맥시멈 베팅으로 두 번 더 돌렸다. 두 번째 스핀이 돌았을 때 그는 메가벅스 잭팟에 당첨됐고, 순식간에 백만장자가 되었다.

남편은 “처음엔 이긴줄도 몰랐다. 230달러에 당첨된줄 알았는데, 기계 스크린에 ‘직원을 호출하세요’라고 떳다. 그래서 아 뭔가 큰게 됐다는 걸 알았다”며 “아직 실감이 나질 않는다. 와이프가 옆에 앉아있었고 와이프가 저한테 이 게임을 하라고 해준 하느님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혓다.

이 부부는 2017년 슬롯 머신에서 1만7,000달러 잭팟을 터뜨린 후 부터 호캉스를 즐기러 페창가 리조트 카지노를 자주 찾았었다.

앞서 이번 잭팟이 터지기 정확히 한 달 전인 3월 13일, 페창가 리조트 카지노에서 또 다른 게스트가 드래곤 링크 슬롯 머신을 하다 123만2,300달러 잭팟 상금에 당첨된 바 있다.

페창가 리조트 카지노는 5,500개 이상의 슬롯머신과 152개의 테이블 게임, 1,100개의 호텔 객실과 레스토랑, 럭셔리 스파는 물론 골프 코스까지 보유하면서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