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기 수출 3억달러 육박
▶ 중국·일본 제치고 미 1위
한국의 김이 미국을 비롯,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올해 1분기 김 수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27년 목표로 세운 ‘연간 김 수출액 10억달러’를 올해 달성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김 수출액은 2억8,1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2억3,200만달러)보다 21.1% 늘었다. 1분기 김 수출량은 1만161t(톤)으로 작년 동기(9,456t) 대비 7.5% 늘었다. 10년 전인 2015년 1분기(1,076t)보다 844.3%나 증가했다.
국가별 1분기 김 수출액을 보면 미국(5,790만달러)이 가장 많고 중국(5,110만달러), 일본(3,440만달러), 태국(3,420만달러)이 뒤를 이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해 수출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국가는 중국(86.5%)이다. 미국은 21.6%, 태국은 15.9%, 일본은 7.2% 각각 늘었다.
조미김 최대 수출국인 미국의 1분기 김 수출액은 30.6% 늘었다. 미국으로 수출된 조미김은 1,367t으로 조미김 전체 수출량의 30.2% 수준이다. 마른김의 대미 수출량은 140t에 불과하다.
한국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중국에선 한국 드라마와 영화의 영향으로 김밥 붐이 일면서 마른김 수요가 급증했고, 미국에선 김 스낵이 꾸준한 인기를 끌면서 조미김 수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김 수출이 늘어난 것은 ‘한류 연계 K 브랜드 확산 사업’ 등 미국과 중국을 겨냥한 수출 전략이 효과를 거둔 결과라고 강조했다.
해수부는 정부가 관리하는 프리미엄 수산물 브랜드인 ‘케이 피시’(K FISH)를 운영해 국산 김의 인지도를 높이고 미국과 중국을 대상으로 국산 김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현지 온라인몰에 한국수산식품 전용관을 운영하는 등 마케팅과 홍보를 지원했다.
아울러 K 드라마·영화 등을 활용해 수산물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한류 연계 K 브랜드 확산 사업도 진행했다고 해수부는 밝혔다. 작년 김 수출액은 9억9,700만달러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