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수불허 재심사에 희망
▶ 트럼프 여전히 반대 입장
일본제철은 9일 미국 철강기업 US스틸 인수 계획과 관련해 내달 5일까지 끝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모리 다카히로 일본제철 부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US스틸 인수 안건을 6월 5일까지 판단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거기에서 끝내려고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마이 다다시 일본제철 사장은 “출자한 이상 리턴(결과)이 없으면 안 되기에 (US스틸을) 완전 자회사로 만드는 것이 협상의 출발점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미국 정부,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에서 여러 가지 제안을 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7일 전임자인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결정한 ‘일본제철의 미국 US스틸 인수 불허’에 대해 재검토를 명령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는 이달 21일까지 재심사를 마치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6월 5일까지 인수 계획 수용 여부를 판단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일본제철 측은 설명했다.
이번 조치에 대해 일부 언론은 바이든 전 대통령의 결정을 바꿀 여지를 열어 둔 것으로 해석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US스틸 브랜드를 외국이 사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계획에 반대한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그는 지난 2월에는 일본제철이 US스틸을 인수하지 않고 대규모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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