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D 패널 소비전력 30% 줄어
▶ 최고 수준 자발광모니터도 전시
삼성디스플레이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기업도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정보기술(IT) 박람회 ‘컴퓨텍스 2025’에 참가해 차세대 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SK하이닉스 부스에 들러 ‘원팀’이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끈끈한 우애를 드러냈다.
올해 컴퓨텍스에 처음으로 참가한 삼성디스플레이는 타이베이 난강전시관에 고객사 대상 프라이빗(비공개) 부스를 마련하고 차세대 기술인 ‘울트라씬 원(UT 원)’ 기반의 다양한 IT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포트폴리오를 전시했다.
차세대 저전력 기술 ‘UT 원’을 탑재한 IT OLED는 기존 패널 대비 소비전력을 30% 더 줄일 수 있다. 유리기판 2장을 사용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유리기판(하부)과 유·무기물(상부) 박막을 적용해 기존보다 30% 더 얇고 30% 더 가볍다는 점도 주요 특징이다.
실제 제품에 적용할 경우 줄어든 무게만큼 노트북 등의 배터리 용량을 늘리거나 휴대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또 콘텐츠에 따라 1㎐에서 120㎐까지 주사율(초당 전환되는 이미지 수)을 전환할 수 있어 소비전력을 효과적으로 배분 가능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퀀텀닷(QD)-OLED 모니터 대세화를 위해 초고해상도·초고주사율 제품도 나란히 선보인다. 자발광 모니터 업계 최고 픽셀밀도인 160PPI(1인치당 픽셀 수) 27형 UHD 제품부터 상용화 전인 220PPI 5K 해상도를 구현한 27형 제품도 소개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이동형 양팔로봇을 활용해 삼성 OLED의 얇고 가벼운 특성을 확인할 수 있는 로봇쇼도 준비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부스를 차린 SK하이닉스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와 12단 HBM3E(5세대)를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 GB200과 나란히 전시하며 엔비디아와의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황 CEO는 SK하이닉스 부스를 찾아 임직원들에게 “자랑스럽다. SK는 아주 잘하고 있다”고 격려한 뒤 ‘최고’라는 뜻에서 엄지를 들고 기념 촬영을 했다. 황 CEO는 서명란에 ‘SK하이닉스를 사랑한다. 우리는 원팀’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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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우리·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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