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황정음[스타뉴스]
배우 황정음이 소유한 부동산이 전 남편 이영돈의 회사에게 가압류를 당한 가운데,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측이 "곧 원만하게 정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와이원엔터테인먼트 측은 23일(한국시간) 황정음의 부동산 가압류에 대해 "황정음 씨가 진행 중이던 이혼 소송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며 "현재 마무리 단계로 곧 원만하게 정리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황정음은 2016년 프로 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해 이듬해 첫 아들을 낳았으나 결혼 4년 만인 2020년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2021년 재결합 이후 이듬해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하지만 지난해 남편의 불륜 의혹을 폭로했고, 다시 파경을 맞았다. 현재 두 사람은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돈의 부동산 가압류 신청도 재산 분할을 둘러싼 이혼 소송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월간지 우먼센스는 이영돈이 운영하는 철강가공판매업체 거암코아가 지난 3월 27일 황정음을 상대로 1억 5700만원의 대여금반환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4월 17일 해당 부동산에 가압류를 추가로 청구했다고 보도했다. 법원은 같은 달 30일 가압류 청구를 인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먼센스에 따르면 가압류된 부동산은 황정음이 지난 2013년 18억 7000만원에 사들인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의 도시형생활주택(13세대) 중 2개 호실이다. 거암코아 외에도 A씨가 동일한 부동산에 1억원의 가압류를 청구했다. 가압류가 결정되면 소유자인 황정음은 임의로 임대 및 매매할 수 없다.
한편 황정음은 최근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그는 지난 2022년 자신이 속한 기획사가 대출받은 자금 중 7억 원을 가지급금 명목으로 받아 암호화폐에 투자한 것을 비롯해 같은 해 12월까지 회삿돈 43억 4000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 중 42억여원을 코인에 투자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회사는 황정음 본인이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가족 법인이다. 연예인들이 흔히 세우는 '1인 법인'으로, 현재 황정음이 몸담고 있는 와이원엔터테인먼트와는 무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정음은 지난 15일 와이원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부끄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회사를 키워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던 차에, 2021년경 주위 사람으로부터 코인 투자를 통해 회사 자금을 불려보라는 권유를 받고, 잘 알지 못하는 코인 투자에 뛰어들게 됐다. 회사 명의의 자금이었지만, 제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이었기에 미숙한 판단을 했던 것 같다"고 사과했다.
이어 "위 회사와의 잘못된 거래관계를 바로잡고자, 저는 현재 다른 소속사에 몸을 담고 위 회사와의 거래 관계를 깨끗이 정리하고 있다"며 "개인 자산을 처분하여 회사로부터 가지급금 형태로 인출하였던 자금의 상당 부분을 변제했고, 일부 미변제금을 청산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필요한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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