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지민이 대중음악계를 넘어 경제 분야에서도 폭발적 파급 효과를 일으켜 다시금 주목받았다.

지난 22일(한국시간 기준) 서울에서 '제 16회 아시안리더스십컨퍼런스'가 진행되었으며 이날 픽엔터테인먼트 박명완 대표는 '2020년도에 삼양식품 회장님이 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서 BTS 지민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 적이 있다'며 라이브 인더스트리에서 팬덤과 수익을 얻기 위해 중요한 것은 친숙함이라고 꼽았다.

그러면서 '지민이 라이브 방송에 나와 불닭볶음면을 먹는 장면이 나왔는데 이게 이슈가 되면서 삼양식품이 농심을 제치고 라면 업계 1위까지 갔던 폭발적인 반응, 친숙함과 친근감이 라이브의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2년 김정수 부회장은 SBS 식자회담에 출연 '불닭볶음면이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지민(BTS)님이 불닭면을 즐겨 먹는 모습을 올려주셔서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며 감사인사를 전한 바 있다.

지민은 다양한 콘텐츠에서 실제로 불닭볶음면을 즐겨 먹었고, 눈물을 글썽이며 먹는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불닭볶음면 먹기 챌린지가 국내외 유명 유튜버들뿐 아니라 지민을 최애로 꼽았던 카디비(Cardi B)도 챌린지에 참여하는 등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힘입어 해외에서 대표 K라면으로 자리 잡은 불닭볶음면 제조사인 삼양식품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초로 1000억원을 돌파, 이러한 호성적에 대해 국내외 주요 언론들은 계속해서 '지민 덕분에 K라면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고 평가해왔다.

방탄소년단의 미국 콘서트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삼양식품의 한 관계자는 미국에서의 불닭볶음면 인기 요인으로 지민을 꼽는 가 하면 '지민님 덕분에 밀양에 공장 새로 지었다'는 메시지와 선물을 보내기도 했다.

지민은 한국인 솔로 최초이자 유일한 빌보드 '핫 100'과 '아티스트 100' 차트에서 동시에 1위에 오르며 세계 정상에 선 것은 물론 라면 외에도 떡볶이, 만두, 커피, 유자차 등 먹고 마시는 모든 것이 글로벌 이슈의 중심이 되어 미국 경제 전문지 블룸버그에 언급되는 등 K컬쳐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