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3세 영국인 용의자 체포
▶ “범인 약물 복용 후 운전”

지난 26일 영국 리버풀에서 발생한 우승 축하 퍼레이드 차량 돌진 현장 모습. [로이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팀 리버풀의 우승 축하 퍼레이드 행사에 운집한 팬들에 차량이 돌진해 수십 명이 다쳤다. 사건을 일으킨 53세 백인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6시께 영국 리버풀의 워터스트리트에서 소형 승합차 한 대가 보행자들 쪽으로 돌진했다. 현지 경찰은 이 사고로 27일 현재까지 확인된 부상자가 총 65명으로, 이 가운데 50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여전히 11명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들 모두 안정적인 상태라고 경찰은 덧붙였다.
최근 통산 20번째 우승을 확정한 리버풀 선수단은 5월의 마지막 월요일인 이날 ‘스프링 뱅크 공휴일’을 맞아 천장 없는 버스에 타고 시내 중심가를 지나며 팬들에게 우승 트로피를 선보였다. 이 모습을 보기 위해 10마일 구간의 도로 양쪽으로 수십만 명이 운집했었다. 일간 가디언은 이날 사건이 주요 퍼레이드가 끝난 후 도로 통제가 해제된 직후 발생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27일 중간 수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사고 당시 범인이 약물에 취해있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살인 미수, 위험 운전, 약물 복용 운전 혐의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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