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급소 인근 민간인 수십명 사망’ 하마스와 네탓 진실공방 가열

가자지구 남부 GHF 배급소 인근서 주민 향해 총 쏘는 무장괴한 [이스라엘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라엘군은 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무장 괴한이 주민들로부터 구호품을 약탈하려 총을 쐈다며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새벽 가자인도주의재단(GHF)이 운영하는 가자지구 남부 라파의 배급소 부근에서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주민 수천명을 향해 발포해 100명 넘는 사상자가 나왔다는 보도가 확산한 데 대한 반박 차원이다.
이스라엘군 무인기(드론)가 촬영했다는 이 영상을 보면 머리에 천을 뒤집어써 얼굴을 가리고 소총을 든 무장 괴한들이 배급소 주변 주민들에게 총을 쏘고 돌을 집어 던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주민들은 약탈당한 구호품을 건지려고 나섰다가 총격의 표적이 됐다고 이스라엘군은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는 가자지구 주민들을 굶주리게 만드는 잔혹한 살인 테러조직"이라며 "하마스는 식량 배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도록 갖은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앞서 AFP 통신 등 외신은 GHF의 라파 배급소 인근에서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31명이 숨졌다고 가자지구 당국과 의료진을 인용해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별도 성명을 통해 40명 이상 사망하고 150명 넘게 다쳤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배급소 안팎에서 민간인에 대한 발포가 없었다며 관련 보도가 허위라고 일축했다. GHF도 하마스가 유포하는 사상자 발생 소문이 조작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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