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킬드 AI’ 손잡고 솔루션 개발
▶ 두뇌 역할하는 RFM 기술 활용
▶ 업무 지능화·자동화 혁신 목표
LG CNS(LG씨엔에스)가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미국 AI 로봇기업 ‘스킬드 AI(Skild AI)’와 협력한다. LG CNS는 스킬드 AI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기반으로 산업용 AI 휴머노이드 로봇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LG CNS는 지난 13일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스킬드 AI와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LG CNS는 LG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VC)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스킬드 AI에 약 100억 원대 규모의 투자도 진행했다.
스킬드 AI는 AI 로봇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기업이다. 공동 창업자인 디팍 파탁, 아비나브 굽타는 컴퓨터 공학 및 로봇 사이언스 분야에서 가장 저명한 카네기멜론대학교의 교수 출신이다. 스킬드 AI의 핵심 기술은 로봇의 행동을 결정하는 두뇌 역할을 하는 RFM이다. 이 모델은 이미지, 텍스트, 음성, 영상 등 대량의 데이터를 학습해 로봇이 자율적으로 탐색하고, 물체를 조작하고, 주변 환경과의 상호작용하는 고도화된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
LG CNS는 이번 전략적 협력을 통해 스킬드 AI의 RFM 기반의 산업용 AI 휴머노이드 솔루션을 개발한다. 이 솔루션은 제조·물류 등 산업 현장의 데이터로 최적화돼 기존 로봇이 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작업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에는 로봇을 작동시키기 위해 각 업무별로 모델을 개발·제어해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면,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은 산업 현장의 업무 사진·영상 데이터만으로 빠르게 학습해 자율적으로 행동한다.
산업용 AI 휴머노이드 로봇은 △공장 설비 모니터링 △운영제품 조립 △유해물질 투입 △물류센터의 물품 피킹·적재 작업 등 반복적이고 위험한 작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도심 환경에서는 노약자 케어, 순찰 업무 등 서비스형 로봇으로도 활용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LG CNS는 스마트팩토리·스마트물류·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산업 영역의 고객을 대상으로 ‘AI 휴머노이드 로봇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스킬드 AI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LG CNS가 자체 개발한 로봇 제어·관리·운영 통합 플랫폼 및 스마트팩토리·물류·시티 솔루션 △로봇 하드웨어 등으로 구성된다. 하드웨어의 경우 로봇 제조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준호 LG CNS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은 “글로벌 톱 로봇 AI 기업인 스킬드 AI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과 LG CNS의 로봇 솔루션 기술력을 결합해 최고의 지능형 AI 로봇 서비스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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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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