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트먼 “메타가 1억 달러 제안했지만 모두 거절” 언급 일주일만에 이탈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로이터]
우수한 인공지능(AI) 두뇌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이번엔 챗GPT 개발사 오픈AI 연구원 3명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은 메타가 오픈AI의 스위스 취리히 사무소에서 근무하던 연구원 3명을 채용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해 말 오픈AI의 스위스 사무소를 설립했으며, 이전에는 모두 구글의 AI 부서인 딥마인드에서 함께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 측도 이들 연구원이 사직했다고 확인했다.
이는 메타가 거액을 주겠다며 제안했지만 아무도 회사를 떠나지 않았다고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언급한 지 약 일주일 만이다.
이번 오픈AI 연구원 영입은 메타가 '초지능'(superintelligence) 프로젝트를 위해 우수 인력을 보강하기 위한 행보다.
메타는 최근 인간을 뛰어넘는 가상의 AI 시스템인 '초지능' 연구소를 설립했다. 이를 위해 AI 스타트업 스케일AI에 143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하고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다.
여기에는 오픈AI의 공동 창업자인 일리야 수츠케버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SSI)의 대니얼 그로스 CEO 등도 합류했다.
메타는 SSI와 함께 검색 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AI, 비디오 생성 스타트업 런웨이AI 등도 인수를 타진하는 등 광범위한 AI 우수 두뇌 영입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최신 AI 모델이 실망스러운 반응을 얻은 이후 저커버그가 거액을 제시하며 직접 AI 두뇌 영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 CEO 샘 올트먼은 지난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메타가 자사 엔지니어들에게 이직 시 최고 1억 달러(1천360억원)의 보상 패키지를 제안하며 영입을 시도했다면서 "미친 짓"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메타가 오픈AI 직원 여러 명에게 이런 제안을 했지만, 현재까지 우리 최고의 인재 중 누구도 그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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