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502억달러·44% 급증
▶ 관세 피하려 수입 집중
미국의 올해 1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높아질 관세를 피하기 위해 기업들이 서둘러 수입을 늘렸기 때문이다.
26일 연방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에 따르면 1분기(1~3월) 상품 및 서비스수지, 자본수지 등을 종합한 경상수지 적자가 전분기 대비 1,382억달러 늘어난 4,502억달러를 기록했다. 비율로는 44.3% 급증한 것이다.
이번 경상수지 적자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6.0%로, 이는 2006년 3분기 6.3%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역시 작년 4분기 4.2%에서 껑충 뛴 수치다. 경제 전문가들은 경상수지 적자 확대와 연방정부 재정적자 급증은 장기적으로 달러화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상품 수입은 1,582억달러 급증해 사상 최고치인 1조달러를 기록했다. 주로 비화폐성 금(nonmonetary gold)과 의약품, 치과용품, 제약 제품 등이 많이 늘었다. 비화폐성 금이란 골드바나 금화 등 화폐나 투자 목적으로 사용되는 금이 아니라 산업용, 장신구용 또는 기타 상업적 목적으로 수입되는 금을 말한다.
서비스 수입은 연구개발 관련 라이선스와 같은 지식재산권 사용료가 줄면서 18억달러 감소한 2,178억달러를 기록했다. 상품 수출은 민간 항공기나 컴퓨터 액세서리, 주변기기 및 부품 등 자본재 수출이 늘면서 211억달러 증가한 5,390억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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