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 로고[로이터]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나타내며 고점을 높여가고 있다.
27일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11시 58분(서부 오전 8시 58분)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2.02% 오른 158.22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23일부터 5일 연속 상승세로, 주가는 이제 150달러선을 넘어 사상 처음 160달러선 진입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이날 주가는 158.71달러까지 오르는 등 이번 주에만 10%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도 3조8천580억 달러(5천252조원)로 불어나며 사상 첫 4조 달러선 진입을 눈앞에 뒀다.
엔비디아 주가의 이날 상승 폭은 같은 시간 시총 2위 마이크로소프트(0.36%↑)와 애플(0.48%), 테슬라(-0.99%) 등 다른 주요 기술 대기업보다 크다.
미 경제매체 CNBC 방송은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초 반도체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및 중국 수출 통제 우려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제 투자자들은 중국 관련 우려를 대체로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이번 분기(5∼7월) 450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매출 459억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시장에 대한 H20 칩의 수출 제한이 없었다면 실적 전망치가 약 80억 달러 더 높았을 것이라며 AI 칩에 대한 수요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혀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AI 수요가 계속되는 가운데 엔비디아는 이미 다음 사업의 기회도 엿보고 있다.
황 CEO는 지난 25일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AI 다음으로 가장 큰 기회는 로보틱스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의 자동차 및 로봇 사업 부문은 지난 분기 5억6천7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약 1%에 해당한다.
그러나 황 CEO는 "우리는 언젠가 수십억 개의 로봇, 수억대의 자율주행차, 그리고 수천 개의 로봇 공장이 엔비디아 기술로 작동하는 세상을 꿈꾸고 있다"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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