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실(왼쪽)과 손보승 /사진=스타뉴스
코미디언 이경실이 배우인 아들 손보승의 입대 후 시댁을 찾아온 며느리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을 표현했다.
이경실은 30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채널을 통해 손자 이훈과 함께한 주말 일상을 전하며 "금요일 어린이집 하원하고 우리 집에 왔다가 일요일 저녁 8시에 돌아가는 이훈이 늘 아쉬워하며 가는 인사가 시무룩하다. 하하하. 남편은 군대 가고 시댁 오기 달갑지 않을 텐데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며느리가 손자 이훈이 데리고 왔다 가는 게 대견하고 고맙다"고 밝혔다.
이어 "주말에 전화 오는 보승이와 며느리 통화하는 소리가 듣고 있노라니 웃음이 난다"며 "보승이가 왜 또 거기 갔나 물어보는지 며느리 대답 '이훈이는 놀러 오고 난 빨래하러 왔지' 사실 연 2주째 며느리가 이불 빨랫감을 가져와서 다 하고 개킬 때마다 우리 부부가 놀린다"고 전했다.
이경실은 또한 "그 모습이 이뻐 보이니 이젠 정말 내 가족이다 싶다"며 "지난주는 큰 이불 빨래, 이번 주는 작은 이불 빨래에 이훈이 여름용 침대 커버와 이불을 사줬더니 그것까지 빨아서 가져간다. 금요일 올 때 짐보다 갈 때 짐이 따블. 이것저것 반찬도 챙겨주니 집에 도착해 어찌 갖고 올라갈까 걱정도 (된다) 싫다고 안 하고 좋다며 챙겨가니 그 모습도 이쁘다"고 며느리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이경실은 글 말미에 "이훈이는 늘 열심히 놀아주는 할아버지와 헤어지는 게 영 달갑지 않아 '또 놀러 와 이훈이' 하는데 기어들어 가는 소리로 '네' 하며 엘리베이터 닫힐 때까지 손 흔들어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경실은 지난 4일 아들 손보승의 입대를 알렸다. 손보승은 지난 2021년 23세 나이로 비연예인 여성과 혼전임신 소식을 전한 후 이듬해 득남했다. 이에 이경실은 손보승과 1년간 절연한 사실을 고백해 주목받았다. 이경실과 손보승 가족은 최근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 함께 출연해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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