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GB, 렌트비 인상률 표결, 10월1일부터 적용
▶ 1년 계약-3%, 2년 계약-4.5% 인상 채택

[출처=렌트안정가이드라인위원회]
올해 가을부터 뉴욕시 렌트안정아파트의 렌트비가 최대 4.5% 오른다.
뉴욕시 렌트안정가이드라인위원회(RGB)는 지난 30일 렌트 안정아파트 렌트비 인상률 표결을 실시하고 1년 계약시 3%, 2년 계약시 4.5% 올리는 방안을 찬성 5표 대 반대 4표로 채택했다.[표 참조]
이날 결정된 렌트비 인상률은 올해 10월1일부터 2026년 9월30일까지 뉴욕시내 120만 가구에 달하는 렌트안정아파트 임대 계약시 적용된다.
이날 결정에 따라 현재 렌트비가 2,000달러인 렌트안정아파트 경우, 1년 계약시 3%(60달러)가 오른 2,060달러가 된다. 같은 아파트를 2년 계약할 경우, 4.5%(90달러)가 오른 2,090달러가 된다.
RGB는 이례적으로 기존 채택한 ‘2025~2026년 렌트비 예비 인상안’에 대한 재표결을 지난 5월 실시, 2년 리스 계약 최저치 인상률을 4.75%에서 3.75%로 1% 포인트 하향 조정한바 있다.
당시 재선 도전에 나선 에릭 아담스 시장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많았다.
RGB가 앞서 내놓은 ‘2025 렌트안정아파트 운영비 지수(PIOC)’ 보고서에 따르면 전년 대비 뉴욕시 렌트안정아파트의 보험료는 18.7%, 연료(Fuel) 10.3%, 석유 난방 6.6%, 천연가스 난방 6.2%, 유틸리티 8.2%, 행정비 5.1%, 건물 관리비 4.3%, 인건비 3.7% 등 각종 운영비가 증가, 렌트 안정아파트의 렌트비 인상이 불가피했다.
재선 도전 선언 후 최저 인상률 채택을 주문해 온 에릭 아담스 시장은 이날 “가능한 더 낮은 인상률을 요구했는데 이번 결정은 실망스럽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임차인 권리 운동가들도 “누적 임대료 상승분은 지난해 집주인들이 벌어들인 수익과 정확히 일치한다”며 매우 실망스럽다고 비난했다.
임차인 권리 운동가들에 따르면 아담스 시장 재임 4년간 뉴욕시 렌트안정아파트의 렌트비는 총 12% 증가했다.
<
이진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