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호관세 유예 종료 앞두고 ‘합의 서두르라’ 메시지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기간 만료(미국시간 오는 8일)를 앞두고 내주 미국과 여러 무역 상대국 간의 무역 합의들이 발표될 것이라고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가 2일 밝혔다.
마이클 폴켄더 재무부 부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다음 주 많은 (무역) 합의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지난달 영국과의 무역 합의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베트남과 무역 합의를 도출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후속 합의가 이어질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그와 동시에 폴켄더 부장관은 "(미국과의) 협상이 실질적으로 진척되지 않은 나라들의 경우 다음 주에 그들의 (대미 수출 상품에 대한) 관세율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는 상호관세 유예 연장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 전날 발언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언급으로, 각국에 미국과의 합의를 서두를 것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상호관세 유예 기간 만료 시점(오는 8일)을 시한으로 삼아 각국과 관세율, 무역균형, 비관세 장벽 철폐 등을 둘러싼 무역 협상을 진행해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을 포함한 57개 경제주체(56개국+유럽연합)에 차등화된 상호관세를 지난 4월 9일 발효했다가 13시간 만에 90일간 유예(중국 제외)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그 유예 기간은 오는 8일 끝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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