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상반기 588건 성사
▶ 업종 회계·물류·IT 순
▶ 한국 기업들 채용 활발
▶ ‘잡코리아 USA’ 발표

잡코리아 USA가 최근 LA에서 주최한 오프라인 취업박람회에서 청년들이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취업 정보를 받고 있다. [한국일보]
올해 상반기 취업한 한인 청년 10명 중 6명은 캘리포니아 주에서 직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이 취업한 업종은 회계, 물류, 영업, 정보통신(IT) 부문 순으로 많았다.
한인 취업전문 알선 업체 ‘잡코리아 USA’(대표 브랜든 이)가 올해 1월~6월 상반기에 자사를 통해 직장을 찾은 한인 청년 취업건수 588건을 분석한 결과, 주별로는 캘리포니아가 전체 채용의 58.6%를 차지하며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텍사스 10.3%, 조지아 9.1%, 앨라배마 7.1%, 미시건 4.7%, 뉴욕 3.0%, 애리조나 3.0%, 뉴저지 2.7%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취업건수 588건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435건에 비해 35.2%나 증가한 것이다.
또한 올해 상반기 캘리포니아 취업 비율 58.6%는 전년 동기의 41.5%에 비해 17.1%포인트 상승했다.
캘리포니아 주에는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고 한국의 지상사들도 가장 많이 진출해 있어 가주에서 직장을 찾을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조지아와 앨라배마 주의 경우 현대차와 기아 등 현대차그룹 및 자동차 관련 한국 기업들이 많이 자리잡고 있다. 텍사스도 최근 한국과 미주한인 기업들이 많이 진출하고 있는 주 중 하나이다. 오히려 이번 조사에서 미주 한인 2위 밀집 지역인 뉴욕과 뉴저지 등 미 동부지역의 채용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자들이 직장을 찾은 업종을 보면 회계 부문이 1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물료/수송 부문이 12.1%, 영업 8.8%, 정보통신(IT) 8.8%, 행정 8.3%, 엔지니어링 6.6%, 디자인 5.6%, 제조업 4.8%, 인사 3.6%, 마케팅 2.9% 순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채용 건수 588건 중 압도적인 90.1%가 풀타임 채용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파트타임(4.6%), 계약직(2.1%), 인턴십(1.8%) 순으로 나타났다. 임시직과 커미션 조건은 각각 0.7%와 0.2%에 불과하다.
채용자들에게 제공되는 이민신분 스폰서 조건을 보면 영주권 제공이 13.9%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H-1B 비자 13.2%, 실무경험(OPT) 12.0%, E2 비자 6.6%, J1 비자 5.1% 순으로 집계됐다.
브랜든 이 대표는 “도널드 트럼드 행정부의 관세 부과와 미국 우선주의 정책에 따라 한국 기업들의 미국 진출이 이전보다 활발해지고 있다”며 “이같은 트렌드가 미국에서 한인 청년 채용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A에 본사를 둔 잡코리아USA는 그동안 다수의 취업박람회와 정부 잡페어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개최했으며 가입한 회원 기업은 1만개, 취업 희망자 회원 수도 수만명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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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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