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 최초 성공 발표
▶ 로보택시 기술 등 적용
테슬라 차량이 공장에서 출발해 고객의 집까지 완전 자율주행으로 도달하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밝혔다.
머스크는 엑스(X·옛 트위터)에 “테슬라 모델Y의 첫 번째 완전 자율주행 인도(delivery)가 예정보다 하루 앞서 완수됐다”고 썼다. 4일 언론들에 따르면 공장에서 새로 조립된 모델Y 차량이 아무도 탑승하지 않은 상태에서 스스로 공장에서 출발해 고속도로를 타고 시내를 거쳐 고객의 집까지 완전 자율주행으로 도달했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차 안에는 전혀 사람이 없었고, 어느 순간에도 원격 조종으로 통제되지 않았다. 완전한 자율주행!”이라고 강조했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책임자인 아쇼크 엘루스와미는 머스크의 글에 “최대 속도가 시속 72마일”이라고 댓글을 달았고, 머스크는 이에 “아주 빠르다!”고 맞장구쳤다. 고속도로의 속도 제한은 일반적으로 65∼75마일 선이다.
그동안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고객에게 신차를 인도하는 과정은 판매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절차로 적지 않은 노력과 비용이 들었지만, 테슬라는 업계 최초로 차가 스스로 고객의 집에 찾아가는 완전 자율주행 방식을 도입해 이 과정을 대체하게 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테슬라의 첫 자율주행 인도는 AI와 로봇 공학이 이 전기차 회사의 미래를 보여준다는 머스크의 베팅을 강조한다”고 짚었다. 다만 블룸버그는 자율주행 인도 자체가 사업 운영에서 얼마나 의미 있는 부분이 될지는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지난 22일 텍사스주 오스틴의 제한된 구역에서 소수의 소셜미디어(SNS) 인플루언서 등을 대상으로 완전 자율주행 로보(무인)택시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지만, 당시 주행 과정에서 다수의 교통 법규 위반 등 문제가 있었던 것이 점차 알려지면서 규제 당국의 주의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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