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 미팅 행사에 레베카·이다현·김수지 등과 함께 참석

흥국생명 팬 미팅에 어드바이저로 참석한 김연경 [흥국생명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본업은 흥국생명 어드바이저이고, 부업은 MBC 배구 예능 신인 감독입니다."
지난 2024-2025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배구 여제' 김연경이 2일(이하 한국시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씨네큐브에서 열린 팬 미팅 행사에 '깜짝 참석'해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다.
이날 팬 미팅은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한 걸 기념하며 그동안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팬들과 함께하는 자리였다.
김연경은 현역에서 은퇴한 후 흥국생명의 어드바이저로 변신했고, 최근에는 MBC의 배구 예능 프로그램의 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배구 예능의 신인 감독으로 요즘 촬영 중인데, 감독은 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많은 것을 느끼고 있다"면서 "(흥국생명 선수들이) 새로운 감독님과 새로운 배구를 열심히 하고 있으니 응원해줬으면 좋겠다. 나도 뒤에서 서포트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0월 18일 개막하는 2025-2026시즌에는 선수가 아닌 팀의 어드바이저로 선수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언론에 비공개로 진행한 팬 미팅 행사에는 주장 김수지를 비롯한 선수들과 새롭게 가세한 외국인 선수 레베카 라셈(등록명 레베카), 지난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흥국생명의 유니폼을 입은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이다현도 참석했다.
최근 결혼 후 신혼여행을 하고 온 아날레스 피치(등록명 피치)로부터 부케 꽃다발을 받은 레베카는 "V리그에 복귀해 너무 행복하고 팬들의 에너지를 받는 것만으로 기대가 많이 된다"면서 "이 자리에 돌아오기 위해 노력했고, 제 강점을 보여드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다현도 "FA로 도전하게 됐는데, 흥국생명은 명문 구단이어서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님과 만난 후 (진로를) 결정했다"면서 "삼산월드체육관을 팬들이 가득 채워주셨는데 기대에 부응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요시하라 감독은 "지난 시즌 흥국생명이 우승했는데, 올해도 응원을 힘으로 바꾸겠다"면서 "준비를 잘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챔피언들의 무대, 스크린 너머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팬 미팅에는 멤버십 회원 220명을 포함해 240여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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