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가 채프먼 플라자에 ‘참치왕’ 기무라 대표
▶ 참치 해체 퍼포먼스
▶ 오프닝 손님 ‘인산인해’
![[화제의 비즈니스] 일본 유명 스시체인 ‘스시 잔마이’ 타운 개장 [화제의 비즈니스] 일본 유명 스시체인 ‘스시 잔마이’ 타운 개장](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5/08/03/20250803182737681.jpg)
일본 유명 스시 체인점‘스시 잔마이’의 창업자 기무라 기요시 사장이 2일 LA 한인타운 내 매장 개점식에서 대형 참치를 해체하기 전 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홍용 기자]
“이 부위가 바로 대뱃살입니다.”
지난 2일 기자가 방문한 LA 한인타운 6가와 알렉산드리아 애비뉴 교차로에 위치한 채프먼 플라자. 과거 사케하우스 바이 히카리가 있었던 자리에 일본의 전설적인 스시 체인 ‘스시 잔마이’가 문을 열었다. 본격 개장 전인 10시부터 100미터에 가까운 인파가 줄을 서 스시 잔마이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스시 잔마이의 창업자이자 일본 내에서 ‘참치왕’으로 불리는 기무라 기요시 사장은 직접 대형 참치를 해체하며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일본 전통 흰 유니폼 차림의 직원들과 함께 등장한 기무라 사장은 능숙하게 부위를 나누며 각각의 명칭과 용도를 설명했다. 가장 고급 부위인 오도로(대뱃살)를 자를 때는 숨소리조차 조심스러웠고, 척추에 붙은 살을 숟가락으로 긁어낸 뒤 이를 바로 손님에게 건네주자 현장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손님들은 갓 해체된 특수부위를 시식하며 감탄사를 잇따라 쏟아냈다.
일본의 전설적인 스시 체인점 스시 잔마이가 LA 한인타운에 첫 국내 매장을 오픈했다. 창업자인 기무라 사장은 일본 스시 업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기무라 사장은 지난 2001년 도쿄 쓰키지 어시장에 1호점을 낸 뒤, 참치 경매에서 엄청난 낙찰가로 뉴스에 오르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이후 일본 전역으로 매장을 확장해 현재 40여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스시 잔마이는 24시간 영업을 통해 배고픈 현지인과 관광객들에게 밤낮으로 음식을 제공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그는 지난 2019년에는 새해 첫 경매에서 613파운드짜리 참치를 무려 3억3,000만엔(약 222만 달러)에 낙찰받으며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당시 기무라는 “좋은 참치는 값으로 따질 수 없다”며 웃었고, 그 말은 지금도 스시 애호가들 사이에서 회자된다.
LA 매장은 이 같은 스시 잔마이 정신을 그대로 이어받아 오픈 첫날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한인타운 중심가라는 입지는 한국인 고객층과 일본 음식에 익숙한 현지 미식가들 모두를 아우르기에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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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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