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창식·조영남·윤형주·김세환·이상벽 출연…내달 성남 시작 전국순회

‘쎄시봉, 더 라스트 콘서트’ 서울 공연 포스터 [쇼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 포크 문화의 산실 '쎄시봉'의 원년 멤버들이 57년 만에 뭉친다.
공연기획사 쇼플러스는 가수 송창식, 조영남, 윤형주, 김세환과 방송인 이상벽이 다음 달 6일 성남과 10월 11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쎄시봉, 더 라스트 콘서트'(The Last Concert)를 개최한다고 5일(이하 한국시간) 밝혔다.
서울 무교동 소재 음악감상실이자 라이브 공연장이었던 쎄시봉은 1960년대 청년문화를 주도하며 포크 가수들을 배출한 상징적인 장소다. 2015년에는 쎄시봉을 소재로 한 영화가 제작되기도 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조영남을 비롯해 '트윈폴리오'로 활동했던 윤형주와 송창식, 막내 격인 김세환 등 당시 쎄시봉 주역들이 참여한다. 쎄시봉에서 '대학생의 밤'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이상벽도 투어에 함께한다.
이들 쎄시봉 주역 5명이 참여하는 공연은 57년 만에 처음이라고 기획사는 밝혔다.
쎄시봉 멤버들은 2010년 한 예능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쎄시봉 열풍'이 불자 여러 차례 전국투어를 개최하며 팬들을 만났다. 다만 2011년부터 열린 전국투어에는 조영남이, 2015년 투어에는 송창식이 불참했다.
기획사는 또한 이번 콘서트가 '쎄시봉'의 이름으로 진행하는 마지막 전국투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콘서트 연출은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토요대행진' 등 인기 프로그램을 기획했던 김일태 작가가 맡았다. 이들의 대표곡 공연과 젊은 가수와의 컬래버레이션, 이들의 우정을 조명하는 코너 등 다채로운 무대를 준비할 예정이다.
김석 쇼플러스 대표는 "포크 음악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다섯 분은 '쎄시봉 친구들'이 마지막으로 한자리에 모인다는 뜻에 동의해 출연을 수락하셨다"며 "한 시대를 살아낸 모두의 청춘을 위로하고 기록하는 축제로 꾸밀 예정"이라고 말했다.
'쎄시봉, 더 라스트 콘서트'는 다음 달 6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출발해 10월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이후 부산, 인천, 수원, 고양, 대구, 대전 등을 순회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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