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 0.4%·테슬라 2.8%↑… ‘어닝 미스’ AMD 7% 하락

애플 본사[로이터]
애플이 6일 미국 내 1천억 달러(약 140조원) 규모의 추가 투자 공약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미 동부 시간 이날 낮 12시 11분(서부 오전 9시 11분) 애플 주가는 214.71달러에 거래됐다. 전날보다 5.90% 상승한 수준이다.
이날 주가는 1% 남짓 상승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시가총액도 3조1천890억 달러로 불어났다.
이날 상승은 애플이 미국 내 추가로 1천억 달러(약 140조원) 규모의 추가 투자 공약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에 따른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오후 애플의 이런 추가 투자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발표는 애플 공급망의 더 많은 부분을 미국 국내로 가져오고, 미국 안에서 애플 제품의 중요 부품을 생산하기 위한 새로운 제조업 프로그램을 포함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도 이날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수조 달러 규모의 새 공장들을 미국에 건설하는 약속을 받았다"며 "여러분들은 오늘 애플로부터 (그 약속 중) 하나를 보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초 애플이 해외에 있는 아이폰 제조 기반을 미국으로 이전하지 않을 경우 최소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애플의 추가 투자는 다른 대형 기술주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1위 엔비디아는 0.40%, 구글과 아마존도 0.79%와 2.32% 상승했다. 테슬라는 2.86%, 메타플랫폼은 0.87% 올랐다.
한편, 전날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AMD 주가는 약 7% 하락했다. AMD의 주당 순이익은 0.48달러로 월가 예상치 0.49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전날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1% 남짓 하락했으나, 이날 정규장에서는 낙폭이 커졌다.
인공지능(AI) 서버 전문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주가는 20% 이상 폭락했다. 이 기업의 2분기 매출은 57억6천만 달러로, 예상치 58억9천만 달러를 하회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