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룸버그 “트럼프 고문들 전망 기반 정책의지 뚜렷”

크리스 월러(왼쪽)와 스티븐 미란. [로이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 뒤를 이을 후임 의장으로 크리스 월러 현 연준 이사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은 현재의 경제 데이터보다 전망에 기반해 정책을 추진하려는 월러 이사의 의지와 연준 시스템 전반에 대한 그의 깊은 지식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이 관계자들은 전했다. 다만, 월러 이사가 아직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면담한 것은 아니며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과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도 여전히 유력 후보로 남아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언론들은 차기 연준 의장직 유력 후보군으로 월러 이사를 비롯해 해싯 국가경제위원장과 워시 전 연준 이사를 꼽아왔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도 유력 후보로 꼽혀왔으나 재무부 장관직을 계속하고 싶다는 입장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밝히면서 현재는 후보군에서 제외됐다.
월러 이사는 지난달 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4.25∼4.50%로 5연속 동결했을 때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과 함께 다수 의견에 반대해 금리 인하 의견을 낸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전격 사임한 아드리아나 쿠글러의 후임으로 스티븐 미란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을 연준 신임 이사로 7일 지명했다. 미란 지명자는 연방상원 인준을 거쳐 잔여 임기인 내년 1월까지 연준 이사직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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