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구루(스승)’로 꼽히는 워런 버핏(94)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이하 버크셔)가 미 최대 건강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 주식을 대거 사들열다.
버크셔는 14일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 보고를 통해 올해 상반기 유나이티드헬스 주식을 500만주 사들였다. 지난 6월 말 주가를 적용하면 지분 가치는 약 16억달러에 달한다. 유나이티드헬스는 의료비 지급금 증가에 따른 실적 악화와 사법당국의 조사 여파로 올해 들어 주가가 반토막 수준으로 급락한 바 있다.
버크셔는 앞선 지난 3월 보유주식 현황 자료에서 일부 매입 주식의 종목명을 일시 비공개로 처리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이날 공시를 앞두고 버크셔가 어떤 종목을 매입했는지를 두고 투자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웠다.
버크셔는 앞서 보험사 처브와 에너지기업 셰브런,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의 지분을 매입할 때 매입 종목명을 일시 비공개 처리한 바 있다.
버크셔의 지분 매입 사실이 공시되면서 유나이티드헬스 주가는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버크셔는 유나이티드헬스 외에 2분기 중 철강업체 뉴코어, 보안업체 알레지온, 주택건설업체 호튼·레나 등의 지분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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