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엇갈린 ‘커피 승부수’
▶ ‘코스타’ 경영실패 시인
미 최대 탄산음료 업체 코카콜라가 영국 커피 체인점 코스타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24일 보도했다.
코카콜라는 사모펀드를 포함한 소수의 잠재적 인수자와 초기 논의를 했다고 스카이뉴스는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인수 희망자들은 초가을에 예비 입찰 제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매각이 확정적인 것은 아니다. 코카콜라는 2018년 글로벌 커피 시장에서 스타벅스, 네슬레 등과 경쟁하기 위해 50억달러가 넘는 액수에 코스타 커피를 인수했다.
앞서 지난달 실적발표에서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는 “코스타에 대한 우리 투자는 투자 타당성의 관점에서 우리가 원했던 곳에 있지 않다”며 경영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매각이 성사된다면 탄탄한 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가공식품 시장에서 잇따르고 있는 거래의 또 다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가공식품 업체들은 물가 인상의 충격과 건강식품 추구로 옮겨가는 소비 추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덩치를 키우려 하고 있다.
반면 또 다른 미국 탄산음료 기업 큐리그 닥터페퍼는 커피 사업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월스트릿저널(WSJ)은 큐리그 닥터페퍼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둔 유럽 커피 업체인 JED 피츠를 약 180억달러에 인수하는 거래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큐리그 닥터페퍼는 인수 뒤 음료 사업과 커피 사업을 분리할 계획인데 이 경우 2018년 이뤄진 커피 브랜드 큐리그와 닥터페퍼의 합병을 거꾸로 되돌리는 셈이라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큐리그는 커피와 커피추출기, 레모네이드, 과일음료 등을 판매하며, 닥터페퍼는 탄산음료를 만든다.
WSJ은 커피 업계의 치열한 경쟁으로 큐리그 닥터페퍼의 커피 사업부가 오래 고전해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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