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페기 구 SNS
DJ 페기 구가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의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4일(한국시간) 페기 구는 개인 SNS에 "Fav director! 봉감독님 알럽"이라며 봉준호 감독, 유아인과 함께 찍은 셀카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페기 구는 봉준호 옆에서 꽃받침 포즈를 취하며 잔망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 모자를 푹 눌러쓴 채 옆에 앉아있던 유아인은 이를 바라보며 해맑게 웃고 있다.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 일정에서만 얼굴을 내비치던 유아인의 사적 근황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앞에 놓여있는 재떨이도 눈길을 끈다. 해당 장소는 페기 구의 지인이 운영하는 한남동에 위치한 한 바인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실내 흡연에 대한 비판 여론도 피할 수 없게 됐다.
앞서 유아인은 지인들과 미국 LA로 여행을 떠났다가 2023년 2월 입국하면서 마약 스캔들에 휩싸였다. 당시 경찰은 유아인의 체모 등을 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유아인의 소변에서는 대마 성분이, 모발에서도 다수의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
결국 유아인은 2023년 10월 프로포폴 상습 투약, 타인 명의 수면제 불법 처방 매수,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 인멸 교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의료용 프로포폴을 181회 상습 투약하고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 44회에 걸쳐 다른 사람의 명의로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았다.
이후 유아인은 2024년 9월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으나 지난 2월 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되면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지 5개월 만에 석방됐다.
최종적으론 실형을 면한 유아인이다. 지난 7월 대법원 1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의 상고심 선고 기일에서 "검사의 상고를 모두 기각한다"라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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